리버풀 활짝!...임대 보낸 '이재성 동료'에 “반 다이크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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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 반 덴 베르크가 잘 성장하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닷컴'은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미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보다 더 빠르다"라고 말하면서 반 덴 베르크의 기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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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셉 반 덴 베르크가 잘 성장하고 있다.
2001년생의 네덜란드 특급 유망주다. 유소년 시절부터 '제2의 반다이크'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하며 16살 나이에 네덜란드 리그 에레디비시에 처음 데뷔한 최연소 프로 선수가 됐다.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을 제치고 반 덴 베르크를 품게 됐다. 그렇게 2019-20시즌을 앞두고 130만 파운드(약 26억 원)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주로 U-21팀에서 뛰면서 컵 대회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그 다음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반등을 위해 2020-21시즌 도중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났다. 초반에는 주 포지션이 아닌 풀백이나 윙백으로 뛰었지만, 꾸준히 입지를 다지면서 센터백으로도 자리잡았다. 이후 2022-23시즌 샬케로 다시 임대를 떠나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적응을 마친 반 덴 베르크는 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 나갔다. 다음 행선지는 이재성이 활약 중인 마인츠였다.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현재까지 16경기 중 15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마인츠의 수비를 책임졌다.
마인츠는 올 시즌 팀 전체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17경기 동안 1승 8무 8패로 16위에 그쳐 있다. 그럼에도 반 덴 베르크의 수비력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마인츠 데뷔골이자 천금같은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반 시즌을 마인츠에서 보낸 반 덴 베르크. 리버풀은 만족하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닷컴'은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미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보다 더 빠르다”라고 말하면서 반 덴 베르크의 기록을 조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반 덴 베르크는 이번 시즌 최고 속도 34.78km/h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 중 4위를 기록했다. 또 유럽 5대 리그에서 1,000분 이상 경기를 뛴 수비수 중 90분당 공중볼 경합 1위(5.6회 성공)에 올랐다. 반 덴 베르크에 뒤를 이은 2위는 반 다이크(4.7회 성공)였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에서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의 훌륭한 시즌에 위르겐 클롭 감독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앞으로 1~2년 안에 리버풀의 수비진이 교체된다면 그의 자리가 생길 수 있다. 아직 22세에 불과한 반 덴 베르크는 리버풀에서 발전하고 기여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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