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청구 18만7천 건…16개월만에 최저치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 6천 건 줄어든 18만 7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 18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또 전문가 전망치 2만 8천 건보다 2만 건 가까이 적은 수치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기업의 정리해고 현황을 반영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해왔습니다.

20만 건 초반도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 건대로 추가로 하락한 것은 미국 기업들이 노동력을 정리하는 데 신중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손 부족 현상을 대비해 평소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1만 건으로 전주보다 2만 6천 건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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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