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의 진화?…음료 한 잔 시키고 4인석 앉아 4시간30분 읽는 ‘독서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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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작은 저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카페 업주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노트북, 태블릿 등을 들고 와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공부를 하는 손님들이 많아 카페 운영에 차질이 생기자 콘센트를 막는 극단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번에는 종이책을 들고 와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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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콘센트 막아봐야 소용없더라. 종이책을 들고 온 카공족들이 (카페를) 점령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 명은 지금 4시간 반째, 한 명은 3시간째, 다른 한 명은 두 시간째 작은 저가 커피 가게에서 공부하네요"라면서 "테이블 고작 6개 있는데 꼭 4인석에 앉아서 (공부를 해) 속이 뒤집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노트북, 태블릿 등을 들고 와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공부를 하는 손님들이 많아 카페 운영에 차질이 생기자 콘센트를 막는 극단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번에는 종이책을 들고 와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나갈 때 다음부턴 두 시간 이내로 이용해달라고 말하려 한다"라면서 "항상 혼자 와서 3~4시간 장시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다 말해서 퇴치했는데 바퀴벌레처럼 어디서 계속 나온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에는 다양한 조언이 이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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