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18만7000건…16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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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6000건 줄어든 1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7000건보다 2만건 적은 수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1건으로 전주보다 2만6000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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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6000건 줄어든 1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7000건보다 2만건 적은 수치다.
미국 기업들의 정리해고 현황을 반영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1건으로 전주보다 2만6000건 줄었다.
이 같은 노동시장의 견고한 흐름은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부합한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앞서 미 상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에 그쳤다. 노동시장의 냉각 없이 지난해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었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보다 컸다는 민간정보업체 조사 결과도 나왔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지난 4일 미국의 12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6만4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증가 폭(10만1000개) 대비 6만3000개 늘어난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3만개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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