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 죠스가?"…두줄 이빨 무시무시한 `눈 조각상` [SNS&]

안경애 2024. 1. 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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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두줄 이빨과 선홍색 잇몸은 방금 바다에서 뛰쳐나온 실제 상어처럼 보인다.

아버지인 카를로스 말도나도(Carlos Maldonado)씨의 직업은 조각가로, 그는 두 아들과 함께 5일간 '죠스(Jaws)' 같은 느낌의 상어 눈 조각상을 만들었다.

이어 "눈 조각상을 찾아봤다. 온라인에서 상어를 보고는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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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에 사는 조각가 카를로스 말도나도씨가 아들들과 완성한 '눈 상어'. 사진=페이스북
미국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에 사는 조각가 카를로스 말도나도씨가 아들들과 완성한 '상어 눈 조각상'. 사진=페이스북
미국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에 사는 조각가 카를로스 말도나도씨가 아들들과 조각상을 만들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날카로운 두줄 이빨과 선홍색 잇몸은 방금 바다에서 뛰쳐나온 실제 상어처럼 보인다. 투박하면서도 강해 보이는 턱, 진한 청회색의 균형 잡힌 몸체와 지느러미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미국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등장한 '눈 상어'가 인근 주민과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눈이 56센티미터 내린 후 아버지가 두 아들을 위해 만든 6미터 길이의 상어 눈 조각품이 이 동네의 관광 명소가 됐다.

아버지인 카를로스 말도나도(Carlos Maldonado)씨의 직업은 조각가로, 그는 두 아들과 함께 5일간 '죠스(Jaws)' 같은 느낌의 상어 눈 조각상을 만들었다. 눈을 뭉치고 섬세하게 조각하고, 물을 적신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 등 눈 조각을 완성하는 데는 5일이 걸렸다.

아들들은 신났다. CBS 아이오와와의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 게일 말도나도는 "저는 눈을 잘 다지고 있었어요. 그 다음에 아빠가 뿌리는 페인트로 색을 입혔어요. 동생은 작은 지느러미를 손질했어요"라고 말했다. 둘째인 오스카는 "정말 힘들었어요. 만들다가 도중에 여러 번 집안으로 들어가야 했고 정말 추웠어요"라고 했다.

'카를로스 말도나도 아트워크(Carlos Maldonado Artwork)'를 소유하고 있는 이 조각가는 "나는 평범한 것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눈 조각상을 찾아봤다. 온라인에서 상어를 보고는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카를로스 말도나도 아트(Carlos Maldonado Art)'에 완성된 작품의 이미지를 공유했다. 그리고 자신의 집 주소를 적고는 방문객들에게 '제발 상어 위에 올라가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사람들이 들러서 눈 상어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게 좋다는 이 예술가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1200개 이상의 좋아요와 500개 가량의 공유하기,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입소문을 탔다.

그 후 많은 지역 주민들이 눈으로 만든 걸작을 보기 위해 동네를 방문했다. 이들은 페이북 댓글로 자신들의 감상을 올리고 있다.

한 방문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눈으로 어떤 창의성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방문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주민은 "정말 재능이 뛰어난 것 같다. 아이오와 시티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썼다.

그밖에 "어젯밤에 보고 왔어요. 정말 놀라워요", "동료들이 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곧 가볼 겁니다" 등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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