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모두가 누리는 미래,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2024. 1. 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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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늦은 밤 귀갓길에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안심이 앱'과 연동된 스마트 보안등이 밝히는 거리를 걷게 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손목닥터9988'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건강관리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기업 세일즈의 장 외에도 기술에 의한 우리 삶의 변화를 조명하고 사람 중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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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늦은 밤 귀갓길에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안심이 앱’과 연동된 스마트 보안등이 밝히는 거리를 걷게 될 것이고, 또 누군가는 ‘손목닥터9988’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건강관리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서울시민의 일상적인 삶 곳곳에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정밀센서 등 첨단기술이 스며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세계 도시, 기업과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로부터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모두가 함께 누리는 동행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을 제정했다. 첫 행사임에도 47개국 93개 도시에서 240건의 공모 제안서를 신청하는 등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올해 10월에는 서울이 보유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세계 도시와 기업들과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코엑스를 포함한 서울 곳곳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개최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앞다퉈 AI, 스마트홈, 모빌리티 등 최신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서울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1개 기업이 참여해 2개의 최고혁신상과 18개의 혁신상을 휩쓸었다.

이에 세계를 움직이는 혁신기술을 선점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기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한국의 우수 기업의 판로를 확보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세일즈의 장을 서울시가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인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 투자자 모두에게 서울이 기회의 도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기업 세일즈의 장 외에도 기술에 의한 우리 삶의 변화를 조명하고 사람 중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 그 자체보다는 사람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특히 공간의 일정 비율은 약자동행기술에 할애해 ‘동행·매력’이라는 철학을 담아낼 예정이다.

서울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한 스마트도시 인프라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수준 높은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춘 시민이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첨단 혁신기술들이 우리 삶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스마트도시 서울에서 누리는 일상생활을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한다.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전시·컨벤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4년 스마트 라이프 모델도시 서울, 2025년 스마트 라이프 리딩도시 서울, 2026년 스마트 라이프 허브도시 서울로 나아가는 3개년 로드맵을 구상했다.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를 넘어, 우리의 미래와 연결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사람들은 최신 기술이 현재와 미래의 시민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고 또 가져다줄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가 매해 성공적인 개최를 거쳐 전 세계인이 미래 스마트 라이프 신기술을 공유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우뚝 서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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