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65세 이상 인구 1000만 시대… 노인 대신 다른 호칭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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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무려 10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노인을 대체할 용어와 호칭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는 65세 이상 도민을 '선배 시민'으로 명시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서울시는 2012년 공모를 통해 노인을 대신할 용어로 '어르신'을 택했는데, 어르신은 이제 어느 정도 보편화되었다.
문제는 비교적 젊은 노인은 이 호칭을 꺼리고 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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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무려 10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이제 노인 문제는 범국가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과제다. 그런 의미에서 노인을 대체할 용어와 호칭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이는 노인 자신뿐만 아니라 노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 변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는 65세 이상 도민을 ‘선배 시민’으로 명시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서울시는 2012년 공모를 통해 노인을 대신할 용어로 ‘어르신’을 택했는데, 어르신은 이제 어느 정도 보편화되었다. 문제는 비교적 젊은 노인은 이 호칭을 꺼리고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필자는 젊은 노인에 대한 호칭은 ‘선생님’으로 불렀으면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선생(先生)’은 ‘남을 높여 이르는 말’,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뜻이 있다. 요컨대 노인을 대체할 용어는 ‘혜인(慧人)’, 노인에 대한 호칭으로 비교적 젊은 노인은 ‘선생님’, 연세가 지긋한 노인은 ‘선생님’이나 ‘어르신’으로 부르기를 제안한다.
배연일·전 포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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