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eview] 유효슈팅 겨우 1회...'우승 후보' 호주, '91위' 시리아에 고전 끝 1-0 승리→16강 조기진출 확정

김아인 기자 2024. 1. 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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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시리아를 상대로 고전하며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호주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리아(랭킹 91위)를 1-0으로 제압했다.

초반에는 호주가 주도했고 시리아가 촘촘한 수비로 차단하며 역습을 노렸다.

시리아는 후반 34분 헤사르 대신 야쿠브를 넣고, 호주는 듀크 대신 포르나롤리를 출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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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호주, '91위' 시리아에 1-0 승리
호주, B조 16강 조기진출 확정
답답한 경기력, 양 팀 유효슈팅 '2회'
사진=게티이미지. 호주가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리아의 사바그가 아쉬워하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호주가 시리아를 상대로 고전하며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호주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리아(랭킹 91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호주는 B조 16강행을 확정했다.


호주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보일, 듀크, 보스, 어빈, 오닐, 멧커프, 존스, 사우더, 버지스, 베히치, 라이언이 출격했다. 이에 맞선 시리아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헤사르, 사바그, 라마단, 함, 엘리아스, 알아스와드, 아잔, 크루마, 오우소, 웨이스, 마다니아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에는 호주가 주도했고 시리아가 촘촘한 수비로 차단하며 역습을 노렸다. 첫 포문은 시리아가 열었다. 전반 5분 박스 안쪽으로 날아온 롱 패스를 헤사르가 밀어 줬고 사바그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호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보스가 박스 안쪽에서 헤더를 시도했고, 선수들이 한데 뒤엉키며 혼전 상황이 벌어졌지만 시리아 수비가 걷어냈다. 호주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1분 보일이 좌측에서 패스를 전달하면서 보스가 슈팅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호주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코너킥으로 날아온 볼을 존스가 백 헤더로 연결했고 어바인이 마무리하려 했지만 득점이 무산됐다. 시리아가 기회를 노렸다. 전반 39분 오우소의 크로스를 호주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면서 세컨볼을 잡은 라마단이 슈팅했만 옆그물을 때렸다.


시리아가 점점 몰아치기 시작했다. 전반 44분 박스 중앙에서 호주가 걷어낸 볼을 차단한 사바그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우오소가 헤사르에게 길게 넘겼고 중앙의 사바그에게 전달됐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호주의 에이든 오닐이 패스를 하는 상황에서 시리아의 이브라힘 헤사르가 뒤에서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호주의 멧커프가 공을 가지고 달리고 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호주가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1분 오닐이 길게 공을 띄웠지만 시리아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다. 호주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3분 보스, 멧커프, 오닐을 빼고 실베라, 맥그리, 배커스를 투입했다.


호주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보일이 지킨 볼을 어바인이 시리아 선수들 사이에서 터닝 동작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시리아도 알아스와드와 사바그를 불러들이고 유세프와 크르빈을 들여보냈다.


호주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23분 호주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중원에서 잡은 아잔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잡으려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재차 걷어냈다. 시리아는 후반 34분 헤사르 대신 야쿠브를 넣고, 호주는 듀크 대신 포르나롤리를 출격시켰다.


시리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8분 프리킥으로 날아든 볼을 크르빈이 박스 안쪽에서 슈팅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시리아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39분 유셰프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지면서 호주가 격차를 벌리려 분투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1-0 호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호주의 맥그리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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