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청소년올림픽 ‘메타버스’서 즐겨요

배상철 2024. 1. 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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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개막하는 가운데 강원도가 가상공간에 올림픽 현장을 그대로 구현해 국내외 관람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강원도는 메타버스 플랫폼 '버추얼 강원(사진)'에 올림픽 경기장을 3차원 가상공간으로 구현했다고 18일 밝혔다.

버추얼 강원은 올림픽 종목인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컬링 등을 실제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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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플랫폼 ‘버추얼강원’ 구현
스키점프·봅슬레이 등 체험 가능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개막하는 가운데 강원도가 가상공간에 올림픽 현장을 그대로 구현해 국내외 관람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강원도는 메타버스 플랫폼 ‘버추얼 강원(사진)’에 올림픽 경기장을 3차원 가상공간으로 구현했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버추얼 강원은 올림픽 종목인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컬링 등을 실제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3차원(3D) 시점에서 올림픽 주요 경기를 생중계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올림픽을 중계하는 채널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개·폐회식을 포함한 주요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버추얼 강원이 사실상 유일하다.
올림픽이 펼쳐지는 강릉에는 메타버스 체험관이 들어선다. 현실세계에서 가상세계로 연결되는 로비를 지나면 양방향 음성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알파인 스키, 스피드 스케이팅 등 올림픽 6개 종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알파인 스키의 경우 실제 스키를 타는 것처럼 좌우로 움직이면서 코스를 내려와야 하고, 스노보드는 보드를 급격하게 움직여야 해 현실감을 더한다. 컬링은 2명이 서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실제 선수들이 연습할 때 사용하는 훈련 매트에서 타게 된다. 다리를 좌우로 움직이면 캐릭터가 트랙 위를 질주한다.

윤우영 도 미래산업국장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올림픽 구현을 위해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하고 체험관을 마련했다”며 “올림픽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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