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러 '제2의 도시' 인근 공격..."석유 터미널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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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드론(무인기)이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을 공격해 러시아 일부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방공시스템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잠시 중단됐다"며 "현재 운항은 재개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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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드론(무인기)이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을 공격해 러시아 일부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방공시스템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드론이 밤새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는 북서부 레닌그라드주를 포함한 러시아 지역 여러 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근무 중이던 방공 부대가 모스크바 지역 상공에서 무인 항공기 1대를 파괴하고, 레닌그라드 지역 상공에서 1대를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지 주민은 러시아 현지 매체인 모스크바 타임스에 이날 새벽 1시경(한국시간 오전 7시) 바실리예프스키 섬 상공에서 큰 굉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잠시 중단됐다"며 "현재 운항은 재개된 상태"라고 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도 일시 중단됐었다.
러시아 국방부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가 레닌그라드주에 있는 러시아 석유 터미널을 표적으로 삼았다. 다만 관련된 사상자나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 러시아 관리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무인 항공기(UAV) 공격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레닌그라드주가 우크라이나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영토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사례로 기록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간 거리는 1556.4km에 달한다.
한편 우크라이나 온라인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익명 소식통은 "이번 드론 공격은 군이 수행한 특수 작전의 일환이었다"며 러시아 측의 주장과 달리 자국 드론이 공격 대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레닌그라드 지역의 러시아 군사 시설은 이제 우크라이나군의 손이 닿는 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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