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만난다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KBS 대전] [앵커]
홍성 남당항에서 겨울 바다의 맛을 품은 새조개 축제가 열립니다.
코로나 19 탓에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상인과 미식가들의 기대가 큰데요.
특히 이번 축제에는 택시를 타고 홍성지역 어디든 방문할 수 있는 '관광택시'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껍질을 분리하자 새 부리 모양을 닮은 뽀얀 속살이 드러납니다.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서해안 대표 별미 새조개입니다.
얼큰한 국물에 5초 담갔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은 일품입니다.
[김소정/예산군 예산읍 : "직접 와서 먹어본 건 처음인데 새조개도 쫄깃쫄깃하고 의외로 1kg 양이 진짜 많아서 놀랐어요."]
충남지역 새조개 생산량은 2012년부터 8년 연속 공식 통계에서 '0'을 찍다가 2021년 330톤, 2022년 290톤으로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축제장에서 만나는 새조개 가격도 1kg에 8만 원으로 통일했습니다.
[정상운/남당항 새조개 축제추진위원장 : "바다의 조개류 중에서 가장 황제 조개라고 인정하는 새조개인데요. (육수에 데쳐) 드시면 맛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인정합니다."]
이번 축제에는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한 관광택시도 마련됐습니다.
4만 원만 내면 최대 4명까지 관광택시를 타고 4시간 동안 홍성 전 지역을 관광할 수 있습니다.
홍성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 비용을 지원한 덕분입니다.
반려동물도 함께 탈 수 있어 만족도도 높습니다.
코로나 19 탓에 3년 만에 열리는 새조개 축제는 홍성 남당항 일대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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