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DDP처럼 디자인 입은 대전 문화랜드마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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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건립되는 대전 문화예술시설에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도입된다.
대전시는 원도심에 조성하는 '제2문화예술단지'를 스페인 구겐하임미술관이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처럼 혁신적인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18일 "원도심에 지어질 이종수미술관과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공연장(콘서트 전용 홀)에 디자인을 앞세운 '기획디자인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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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미술관·음악공연장 조성
1월 공모… “관광도시 도약할 것”
앞으로 건립되는 대전 문화예술시설에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도입된다. 대전시는 원도심에 조성하는 ‘제2문화예술단지’를 스페인 구겐하임미술관이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처럼 혁신적인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18일 “원도심에 지어질 이종수미술관과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공연장(콘서트 전용 홀)에 디자인을 앞세운 ‘기획디자인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수미술관은 128억원을 투입, 동구 소제동 소제중앙문화공원에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짓는다. 2026년 6월 개관 예정이다.
2030년 문을 열 예정인 제2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은 중촌근린공원에 건립된다. 제2시립미술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6852㎡)로 현 둔산동 시립미술관의 2배 크기다. 사업비는 1202억원으로 추산된다. 음악전용공연장은 지하 2층·지상 4층(연면적 3만㎡)으로 조성되며 20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400석의 체임버 홀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2500억원이다.
대전시는 이들 문화예술시설에 ‘기획디자인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건축물 디자인설계를 우선 진행하고 후에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디자인 우선 방식’이다.
이종수미술관은 국내 최초로 ‘공공건축가’를 활용한 건축물 기획디자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3명의 공공건축가가 2개월간 기획디자인을 진행 중이다. 오는 26일 디자인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수미술관의 경우 지난해 11월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사전평가에서 부적격 통보를 받았으나 시는 이달 타당성 사전평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제2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도 이달 중 디자인 공모에 들어간다. 시는 두 시설에 대한 타당성용역비로 기획디자인 공모비 9억원 등을 포함해 각각 11억500만원을 세웠다. 현재 국내외 유명 건축가를 대상으로 기획디자인 참여를 사전 협의하고 있다.
노 국장은 “구겐하임미술관 유럽 분관을 유치·건립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난 스페인 빌바오의 사례와 같이 도시의 이미지는 도시에 세워진 건축물을 통해 만들어진다. 대전시도 건축 디자인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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