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또 갈라치기. 젊은층 표 얻겠다는 잔머리”…무임승차 백지화 공약 비판

조성진 기자 2024. 1. 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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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사진) 작가는 18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백지화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노인들을 딱 갈라침으로써 젊은층의 표를 얻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도입하는 정책이 뭐냐 하면 44년 전 우리나라 정책"이라며 "이게 혁신인가. 그리고 젊은이들은 안 늙을 것 같나? 언젠가 늙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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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진중권(사진) 작가는 18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백지화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노인들을 딱 갈라침으로써 젊은층의 표를 얻어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작가는 이날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잔머리 굴리는 게 정말 싫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젊은층들이 갖고 있는 어떤 본능적인 감정적인 어떤 부분을 톡 건드려서 거기서 나오는 반응을 자기의 지지로 챙기겠다라는 아주 얄팍하고 철학이 없는 그런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가 (이 전 대표를) 지적한 게 철학이 없다. 그때그때 이슈에 반응하고 그때그때 유리한 것 잡아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진 작가는 “예를 들어서 딱 안티 페미니즘 하면 여성을 갈라침으로써 남성 표만 얻는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다 잃는다 하더라도 개인적 관점에서 보면 이거라도 어디냐, 그거”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도입하는 정책이 뭐냐 하면 44년 전 우리나라 정책”이라며 “이게 혁신인가. 그리고 젊은이들은 안 늙을 것 같나? 언젠가 늙는다”고 꼬집었다.

진 작가는 “이런 식으로 정치하는 게 문제”라면서 “고민은 무슨 고민. 내놓는 거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거다. 사람들 자극시키는 이런 거 찾는 거고 그걸로 선거를 치르겠다라는 거지, 정말로 진지한 정책적 고민을 해 본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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