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1년새 121곳 사라졌다…전기차 보급 확대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주유소가 지난 한 해 동안 121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 유통 관리를 맡은 준정부기관 한국석유관리원은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가 1만1023개로 1년 전 1만1144개에서 121개(1.1%)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국내 누적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576만대인데 이중 주유소를 이용하지 않는 전기차가 46만5000대, 수소전기차가 3만2000대로 그 점유율이 1.9%까지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줄곧 감소세…누적 5.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주유소가 지난 한 해 동안 121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여파로 풀이된다.
국내 주유소 개수는 최근 4년 연속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2019년 1만1700개였으나 2020년 1만1589개, 2021년 1만1378개, 2022년 1만1144개로 연평균 169개씩 줄었다. 4개년 누적 감소율은 5.8%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국내 누적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576만대인데 이중 주유소를 이용하지 않는 전기차가 46만5000대, 수소전기차가 3만2000대로 그 점유율이 1.9%까지 늘었다. 특히 최근 추이를 보면 작년 상반기 등록 차량 91만8000대 중 8.8%인 8만1000대가 전기차(수소차 3000대 포함)였다.
국내 전 지역 주유소 개수가 모두 줄었으나 광주(-4.7%)와 부산(-4.0%), 경북(-3.5%) 지역의 감소 폭이 컸다. 다만, 대구(8.8%)와 세종(3.0%)은 늘었다. 대구의 증가 폭이 컸던 것은 지난해 7월 군위군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주유소의 87.1%에 이르는 9605개 주유소는 4대 정유사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석유공사·농협·도로공사 등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1286곳(11.7%), 상표가 없는 주유소도 132곳(1.2%) 있었다. 상표 없는 주유소의 감소 폭이 컸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숨으로 죗값을"...6살 딸 앞에서 엄마 살해한 男, 징역 25년
- 평소 눈여겨 본 이웃집 20대女…결국 한밤 ‘사다리’ 꺼내든 남성
- 여자친구 200회 가까이 찔러 죽였는데…검찰 “17년 가볍다” 항소
- 檢,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에 사형 구형…"잔인한 범행 반성 없어"
- 길거리서 아내 흉기로 살해한 50대, 징역 17년
- 지방흡입 후 “너무 아프다”던 딸…강남 성형외과에 유족 “법적 대응”
- 화장실 갔다 온 아이, 눈 옆 점 없네?…기상천외 무전취식 방법
- 기부할 '명품시계' 너무 비싸서…공항에 억류된 ‘터미네이터’
- 저점 신호인가…박진영, JYP 주식 50억 샀다
- 박수홍, 친형 부부 민사소송 청구액 116억→198억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