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무적의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꺾고 6연승 거둬

김용필 기자 2024. 1. 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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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까지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삼척시청을 27-26으로 꺾었다.

삼척시청의 윙과 속공이 살아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 수비가 무너져 2분을 남겨 놓고 27-25까지 추격당하더니, 30초를 남겨 놓고 7m 드로를 허용해 1점 차까지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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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27-26으로 이겨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가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부산, 김용필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까지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삼척시청을 27-26으로 꺾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6승, 승점 12점으로 1위를 더욱 굳혔고, 삼척시청은 2승 1무 2패, 승점 5점에 그치며 4위를 유지했다.

전반에 SK슈가글라이더즈가 13-8로 달아나며 쉽게 승리를 거두나 싶었는데, 삼척시청이 후반에 속공과 윙 플레이를 펼치며 따라붙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화려한 공격을 펼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은 수비에 막히면서 점수가 쉽게 나지 않아 팽팽한 접전으로 출발했다. 양 팀의 수비 흐름이 좋았다. 삼척시청은 중앙을 막아내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윙을 경계하면서 주득점원들이 막혔다.

윙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근소하게 앞서던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삼척시청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11-4로 달아났다. 6분 동안 삼척시청의 골이 침묵했다.

삼척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어 11-7로 따라붙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다양한 공격으로 13-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까지도 SK슈가글라이더즈의 흐름이 이어져 18-9, 9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는 공방전을 벌이더니 삼척시청이 1, 2점씩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23-17, 6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삼척시청의 윙과 속공이 살아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 수비가 무너져 2분을 남겨 놓고 27-25까지 추격당하더니, 30초를 남겨 놓고 7m 드로를 허용해 1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30초를 잘 지켜 27-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9골, 강은혜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10골, 김선화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다.

9골에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은 "후반 경기력이 아쉬웠지만, 이겨서 기분 좋다"며 "1라운드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패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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