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알뜰족을 잡아라! 편의점 경쟁 치열
[앵커]
고물가 시대, 생존을 위해서는 절약이 최고라는 '알뜰족'이 뜨고 있는데요.
이들을 공략한 편의점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할인 기획전은 물론, 가성비 높은 제품을 내놓으며 지갑을 잘 열지 않는 알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랑 기잡니다.
[리포트]
박정석 씨는 주변 편의점에서 최근 집밥 재료를 자주 구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자체 브랜드 제품이 저렴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박정석/서울 강남구 : "보통은 한번 살 때 많이 사는 편인데, 득템(가성비 좋은 물건) 위주로 사면 가격이 다른 것에 비해서 싸니까 아무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1~2만 원 정도 차이 나는 것 같아요."]
자체 브랜드 상품 가운데 특히 달걀, 김, 두부 등 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여기서 더 깎아주는 초저가 행사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같은 가격에 용량을 크게 늘려 가성비를 높인 상품도 내놓았습니다.
[김배근/○○편의점 가정간편식 팀장 : "계란 상품은 기존 상품 대비해서 매출이 두 배 이상 나오는 것으로 봐서 올해도 식재료로 할 수 있는 두부나 콩나물 같은 상품들도 초저가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 유통기업 역시 특정 기간 예약을 통해 달걀 30구를 2천 원대에 팔거나, 바나나를 동일 중량으로는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등 기획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도 기존 7일에서 15일로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김진섭/○○편의점 신선식품강화팀 매니저 : "바나나 같은 경우에 행사가 진행되면 대형 할인 마트보다 판매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저희는 내부적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심리가 뚜렷해지면서, 편의점 업계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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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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