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AFC 집행위원 선거 출마···동아시아지역 집행위원 단독 후보로
이정호 기자 2024. 1. 18. 21:58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정 회장이 지난 15일 AFC 집행위원 선거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라며 “현재 동아시아지역에 배정된 AFC 집행위원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정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AFC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7년까지 임기의 AFC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중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여성 집행위원 1명과 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집행위원 1명울 뽑는다. 중앙아시아지역 여성 집행위원 선거에는 2명이 출마했고, 동아시아지역 집행위원에는 정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집행위원 선거는 오는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34회 AFC 총회에서 치러진다.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제33회 AFC 총회에서 치러진 아시아 몫(5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면서 국제 축구 외교 무대에서 한발짝 물러나 있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작년 6월 AFC 회장 직권으로 AFC 준집행위원 자격을 얻었고, 이번에 AFC 집행위원 선거 출마를 결정하며 국제 축구 외교 무대 복귀를 앞두게 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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