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란에 보복 공습…후티-미국 또다시 무력공방
[앵커]
이란의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이 이틀 만에 이란 국경지대에 보복 공습을 가해 9명이 숨졌습니다.
홍해에서는 미국과 예멘 후티 반군이 또다시 무력 공방을 벌이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파키스탄이 이란을 향해 미사일 공격에 나섰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란 남동부의 테러리스트 은신처에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 : "정보 기반 작전 중 많은 수의 테러리스트가 사망했습니다. 작전명은 '사람차(Saramchar) 테러리스트에 죽음을'입니다."]
이번 공습으로 9명이 숨졌는데, 이란 국영TV는 당국이 공습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이란이 파키스탄 내 이란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근거지를 공격해 2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보복 공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파키스탄은 주권 침해라며 이란 주재 대사를 소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파키스탄 모두 확전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이 국내 여론 달래기용으로 주변국들을 공격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과 우호적 관계인 중국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만약 양국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사태의 진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이 또 미국 선박을 공격하면서 홍해의 긴장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흐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미국과 영국군의 공격에 대한 대응은 필연적임을 강조합니다."]
미국도 발사 준비를 갖춘 후티 반군 미사일들을 폭격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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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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