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안녕…‘홍김동전’ 잘했어요[종합]
‘홍김동전’ 멤버들이 추석 특집으로 마지막 회를 장식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마지막 회가 그려졌다. 이날 홍진경은 “우리 억지로 밝은 척하지 말자. 그냥 슬프게 가자. 우리 콘셉트”라고 말했다. 이어 ‘홍김동전’ 멤버들은 추석에 듣기 싫은 잔소리 듣기 미션 등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모든 미션을 수행한 뒤 멤버들의 마지막 인사가 전해졌다. 장우영은 “시청해 주신 분들께 많이 감사들이다. 누나, 형들 덕분에 마음껏 재주 부리느냐고 행복했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 그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 자리에서 열심히 본업을 하면서 더 미친 재간둥이가 되어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우재는 “이 순간이 온다. ‘뜨겁게 안녕’을 들으며 ‘홍김동전’을 생각했다. 이 순간이 오니까 쿨해지진 못하겠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 1년 반 동안 너무 재밌는 긴 꿈을 꾼 거 같다”라며 “언젠가 또 같은 꿈을 꿀 때가 있으니 그때를 기다리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조세호는 ‘홍김동전’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하면서 팬카페가 생겼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동전 지갑과 저금통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녹화를 올 때마다 설렜다. 나를 보고 많이 웃어주니까 우리 멤버들과 어떻게 재밌게 하루를 보낼지 고민하며 하루를 달렸다”라며 “아쉽지만 작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어느 곳에서 제작진과 우리가 함께 웃으면서 녹화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응원하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홍김동전’을 특별히 여기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데뷔한 지 꽤 돼서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생기고가 반복됐다”라며 “‘홍김동전’은 이상하게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여운이 짙다”고 밝혔다.
이어 “희한하다. 그렇게 길게 한 것도 아닌데 멤버들끼리 끈끈하게 이어진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은 끝나지만 멤버끼리 인연을 이어가겠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왜 이리 울컥하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모습에 ‘홍김동전’ 멤버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김숙은 “누가 ‘너희 왜 이렇게 끈끈하냐?’고 물어보더라. 그 이유를 나도 생각하지 못하고 고민했다”라며 “한 회, 한 회 근근이 살아서 서로 위하는 마음이 컸다.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제작진과 서로 잘하려고 했고 조심하려고 했다. 고맙고 불안하면서 더 뭉치려고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여러 감정이 뒤섞인 프로그램이다. 든든한 남동생 세 명과 여동생 한 명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어려울 때 같이 보낸 친구들이라 이 인연이 끝까지 갈 거 같다”라며 “카메라 감독, 제작진, 작가들, FD까지 이렇게 끈끈할 수 있냐고 생각할 정도로 친해졌다. 정말 잘 놀았다. 원 없이 재밌게 웃고 즐기고 행복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마지막 인사는 그게 좋더라. ‘홍김동전 잘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눈물을 흘린 주우재를 보고 “언제 울었냐?”고 웃었고 주우재는 곧바로 얼굴을 씻고 “운 게 아니라 물이 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김동전’ 멤버들은 주우재의 선창에 따라 “홍김동전 잘했어요”를 외쳤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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