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총선 공약 경쟁…지역 맞춤형 정책은?
[KBS 부산] [앵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남부권 경제수도 등을 담은 1차 총선 공약을 내놨습니다.
격차 해소를 강조해 온 국민의힘도 지역 공약을 준비하는 등 표심을 얻기 위한 각 당의 정책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부산시당 총선기획단은 부산의 숙원 과제이자,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날 방안이라며 가장 먼저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뿐 아니라 수출입은행 본점을 22대 국회 임기 내에 부산으로 이전하고, 해사 전문법원 본원 부산 신설과 국내 최대 해운기업인 HMM 등 100대 기업의 본사 유치를 제시했습니다.
또 폐기된 부울경 특별연합, 이른바 메가시티 복원을 위해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북항재개발 정상 추진 등도 공약에 포함했습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궤도에 올라가 있는 이 사업들이 끊임없이 우리가 추진되는 걸 지켜보고, 또 추동시켜야지만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당 차원의 공약개발본부를 발족한 국민의힘은 오늘 1호 공약으로 저출생 관련 정책 '일·가족 모두 행복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주 부산시당 차원의 공약개발단이 출범해 부산 정책을 내 놓을 계획입니다.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격차 해소'를 강조한 만큼 세계 중추 도시 추진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부산의 전체적인 공약을 중앙에 전달을 하고 부산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공약들을 개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번 총선에선 각 당이 상호 비방과 정쟁 대신 유권자들에게 와 닿은 정책 승부를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대통령에 “국정 기조 전환” 외치다 입 막혀 끌려나간 국회의원 [현장영상]
- ‘M87 블랙홀’ 그후 1년 뒤…“크기는 똑같고 밝기 분포는 변해!”
- 욱일기 단 일본자위대가 ‘해군’?…지적받자 ‘해상자위대’로 고친 국방부 [현장영상]
- “밤새 떨고, 일찍 출근하고”…온수·난방 중단에 큰 불편
- [단독] 군인이 10대 미성년자 성폭행…성착취물도 제작
- 국민의힘 내 ‘김건희 여사’ 관련 잇단 쓴소리…“‘디올백’은 심각한 사건, 사과하라”
- 제주 경찰 어떻게 믿나…‘사건 조작’ 또 적발
- “새아빠가 딸 성추행” 2년 만의 감옥행에 이주여성 눈물
- “아파트 화재 대피 이렇게”…폐건물로 실제 실험
- 119 대원이 받은 새 생명…“분만실이 너무 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