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윤여정 등 문화예술인, ‘故 이선균 성명서’ 경찰·KBS·국회 전달

김보연 기자 2024. 1. 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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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고(故) 이선균 배우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경찰청, KBS, 국회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5일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경찰청, KBS, 국회를 방문해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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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 발표에서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고(故) 이선균 배우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경찰청, KBS, 국회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5일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경찰청, KBS, 국회를 방문해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경찰청에는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KBS에는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국회의장에게는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정 및 개정’ 등을 요구했다.

성명서는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전달했다.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인은 2831명으로 감독 박찬욱, 배우 윤여정·송강호·류승룡·황정민·정우성·김남길 등이 추가됐다.

한편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성명서에 명시한 요구를 관철시킬 연대회의를 정식으로 발족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예술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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