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원대 5G 요금제 나왔다…통신비 인하 신호탄 될까

신지수 2024. 1. 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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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G 휴대전화 통신비가 부담되는 가장 큰 이유로, 5만 원에 가까운 기본 요금이었는데, 내일(19일) KT가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합니다.

다른 통신사들도 잇따라 3만 원대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서 통신비 부담 줄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5G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적어도 매달 5만 원 가까이를 내야 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도 다양하지 않습니다.

[방은진/5G 요금제 이용자 : "(통신비로) 8만 원에서 9만 원 정도 내는데 (요금제별 데이터 이용량 구간)텀이 좀 넓다보니까 그런부분이 확실히 좀 불편한 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KT가 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3만 원대 5G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추가 조건을 맞추면 2만 원대에도 이용도 가능합니다.

[황유리/5G 요금제 이용자 : "한 번 옮겨 볼 것 같아요. 지금 사실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 추세라서 통신비를 줄이는 게 아무래도 조금 편한 접근 같거든요."]

요금제도 더 세분화했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이용자 선택권을 넓힌 겁니다.

한 달에 많게는 만 원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김영걸/KT 본부장 : "사용패턴 또는 약정 기간에 따라 가지고 선택할 수 있는 폭들을 KT가 좀 더 폭넓게 제공했다고 볼 수 있고요."]

하지만 3만 원대 요금제의 데이터 양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8GB이기 때문입니다.

[한석현/서울YMCA 시민중계실장 : "5만 원대 요금제에서 10GB 정도를 쓰고 있는데 3만 7천 원에 4GB를 쓴다고 했을 때 효율적인 통신 생활을 할 수 있느냐."]

정부 통신비 절감 대책의 핵심인 3만 원대 5G요금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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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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