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즈에 실망, 결단 내릴 것” 전희철 감독의 이례적 질책

잠실학생/최창환 2024. 1. 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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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울산 현대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

97-94 울산 현대모비스 승리.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총평이기긴 했지만, 과정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총평2쿼터에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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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1월 18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울산 현대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 97-94 울산 현대모비스 승리.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총평

이기긴 했지만, 과정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함지훈을 투입할 상황을 계속 지켜봤는데 수비에 비중을 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장재석을 계속 기용했다.

3점슛 호조(11/26)
선수들에겐 늘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한다. 잘 들어가면 90점을 넘길 수 있지만, 슛으로만 농구하진 말자고 한다. 수비를 비롯한 기본적인 걸 더욱 강조하고 있다. 슛은 감독이 아무리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해도 본인이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다.

3쿼터 34실점
경기력의 편차가 크다. 쿼터마다 기복이 나오기도 한다. SK는 3쿼터 경기력이 좋은 팀이니 더 집중하자고 했는데 또 이렇게 됐다. 지난 시즌부터 나온 문제다. 경험, 집중력이 더 쌓여야 나아질 부분이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총평

2쿼터에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했다. 4~5점 차까지 좇아갔지만, 결국 뒤집지 못했다. 김선형, 허일영, 안영준의 공백이 느껴졌다. 2쿼터에 선수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긴 했다. 안영준이 다치며 선수들 모두 멘탈이 흔들린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잘 따라갔는데 고비를 못 넘겼다. 경기에서 진 건 어쩔 수 없지만, 주력 3명이 빠지게 돼 머리가 아프다. 안영준은 팀 닥터가 상태를 살펴봤는데 (허일영과)똑같은 내측 인대 파열로 보인다고 했다.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잘 버텨봐야 한다. 버틴다는 얘기밖에 할 게 없다.

고메즈 부진
그동안 좋게 얘기를 해줬는데 오늘(18일) 경기에서는 실망이 크다. 결단을 내릴 생각이다. 결단이라는 게 다른 걸 얘기하는 건 아니다. “그런 자세라면 출전시간을 주지 않겠다”라고 말할 생각이다. 도저히 팀에 플러스가 될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은 잘해줬는데 고메즈에겐 실망했다. 미팅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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