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리아, 전반전 치열한 공방에도 0대0 무승부 [아시안컵 전반종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1. 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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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시리아가 치열한 공방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전반전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로 마쳤다.

호주와 시리아는 18일 오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번째 경기서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호주는 앞선 13일 인도와의 첫 경기서 잭슨 어바인과 조던 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승점 3점의 호주를 상대한 시리아는 14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얻었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시리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사바그와 헤사르 투톱에 알아스와드-엘리아스-함-라마단의 미드필더 라인에 웨이스오우소-크루마-아잔의 포백 라인을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마다니아가 꼈다.

호주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골키퍼로 매튜 라이언이 나섰고, 아지즈 베히치-해리 수타-케미런 버지스-게신 존스가 백포라인을 구성했다. 코너 멧커프-에이든 오닐-잭슨 어바인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조던 보스-마틴 보일-미첼 듀크가 공격 쓰리톱으로 출전했다.

전반전은 호주가 한 수위의 팀 전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효율적인 돌파에 이은 크로스 등과 함께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을 앞세워 여러 차례 시리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시리아도 카타르로 원정 온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호주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 속에 전반전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5분만에 시리아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시리아의 공격수 헤사르가 볼을 잡았다. 호주 수비진이 핸드볼을 주장하며 심판의 판정을 기다리는 사이 사바그에게 다시 패스가 연결됐다.

사바그는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을 맞고 반대편 골대 방향으로 튕겨 나가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호주 입장에선 경기 초반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잠시 잃은 사이 일격을 당할 뻔한 가슴 철렁한 장면. 반대로 시리아 입장에선 절호의 선제 득점 기회를 놓친 아쉬운 순간이었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호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스의 헤더로 떨궈준 볼을 버지스와 어빈이 연이은 슈팅으로 시리아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두 차례의 슈팅이 모두 상대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호주는 이어진 전반 11분 보스의 슈팅이 다시 한 번 빗나갔고, 12분 프리킥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호주가 전반 17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어바인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고, 23분 다시 어바인이 때린 슈팅도 영점이 맞지 않았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전반 27분 호주가 경고를 받았다. 미드필더 아이덴 오닐이 시리아의 공격수 사바그와 경합을 펼치던 도중 손으로 상대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은 옐로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코에서 출형이 생긴 사바그가 쓰러지면서 경기가 2분 정도 지연됐다. 하지만 사바그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반 36분 호주가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보일이 연결한 코너킥을 존스가 짤라 들어가는 헤더로 절묘하게 다시 문전으로 바짝 붙여놨다. 하지만 쇄도한 어바인의 발에 닿지 못하면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사진(도하 카타르)=AFPBBNews=News1
시리아도 전반 38분 역습 찬스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서 라마단이 올린 크로스가 골라인 밖으로 허무하게 흘러나가면서 오랜만의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39분 공격 기회에서도 혼전 상황 박스 안으로 연결된 공을 상대 호주 수비가 걷어낸다는 게 라마단에게 이어졌다. 라마단은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때렸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45분 실리아의 사바그가 때린 슈팅도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시리아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시리아가 역습 상황 오른쪽에서 반대편 왼쪽의 라에게 큰 방향 전환의 패스를 보냈다. 이어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중앙에 있던 헤사르가 트래핑해 낸 이후 잡았지만 마지막 슈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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