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리아, 전반전 치열한 공방에도 0대0 무승부 [아시안컵 전반종료]
호주와 시리아가 치열한 공방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전반전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로 마쳤다.
호주와 시리아는 18일 오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번째 경기서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호주는 앞선 13일 인도와의 첫 경기서 잭슨 어바인과 조던 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승점 3점의 호주를 상대한 시리아는 14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얻었다.
호주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골키퍼로 매튜 라이언이 나섰고, 아지즈 베히치-해리 수타-케미런 버지스-게신 존스가 백포라인을 구성했다. 코너 멧커프-에이든 오닐-잭슨 어바인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조던 보스-마틴 보일-미첼 듀크가 공격 쓰리톱으로 출전했다.
전반전은 호주가 한 수위의 팀 전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효율적인 돌파에 이은 크로스 등과 함께 위협적인 세트피스 공격을 앞세워 여러 차례 시리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시리아도 카타르로 원정 온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호주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 속에 전반전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5분만에 시리아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시리아의 공격수 헤사르가 볼을 잡았다. 호주 수비진이 핸드볼을 주장하며 심판의 판정을 기다리는 사이 사바그에게 다시 패스가 연결됐다.
사바그는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을 맞고 반대편 골대 방향으로 튕겨 나가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호주 입장에선 경기 초반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잠시 잃은 사이 일격을 당할 뻔한 가슴 철렁한 장면. 반대로 시리아 입장에선 절호의 선제 득점 기회를 놓친 아쉬운 순간이었다.
호주는 이어진 전반 11분 보스의 슈팅이 다시 한 번 빗나갔고, 12분 프리킥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호주가 전반 17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어바인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고, 23분 다시 어바인이 때린 슈팅도 영점이 맞지 않았다.
전반 36분 호주가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보일이 연결한 코너킥을 존스가 짤라 들어가는 헤더로 절묘하게 다시 문전으로 바짝 붙여놨다. 하지만 쇄도한 어바인의 발에 닿지 못하면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시리아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시리아가 역습 상황 오른쪽에서 반대편 왼쪽의 라에게 큰 방향 전환의 패스를 보냈다. 이어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중앙에 있던 헤사르가 트래핑해 낸 이후 잡았지만 마지막 슈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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