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연승 신바람···신영석, 남자부 최초 개인 통산 1200 블로킹 득점 달성

이정호 기자 2024. 1. 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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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석이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팀의 3연승과 함께 개인 1200 블로킹 득점을 달성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OVO 제공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3연승 속에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1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5위 한국전력은 승점 37점(13승11패)을 쌓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위 OK금융그룹(14승10패)과도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블로킹 득점(15-4)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1세트 1-0에서 한국전력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홍상혁의 퀵오픈을 차단하면서 개인 통산 블로킹 득점 1200개를 달성했다. 남자부 첫 기록으로, 역대 블로킹 득점 2위는 은퇴한 이선규(1056개)로 차이가 크다.

이날 타이스 덜 호스트가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신영석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책임졌다. 임성진(10점)과 서재덕(9점)도 KB손해보험의 공격 루트를 완벽하게 읽어내며 각각 블로킹 득점 3개, 2개를 낚았다.

최하위 KB손해보험(승점 17점·4승20패)은 올 시즌 한국전력에 3경기 연속 셧 아웃 패를 당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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