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기업은행 꺾고 4위 도약…'신영석 1200블로킹' 한전 3연승

이상철 기자 2024. 1. 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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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정관장은 18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7 27-25 25-21)으로 이겼다.

1세트를 25-17로 가볍게 따낸 정관장은 승부처였던 2세트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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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10-17서 27-25 뒤집기, 메가 24점 폭발
한국전력, KB손해보험 3-0 완파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외국인선수 메가. (KOVO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정관장은 18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7 27-25 25-21)으로 이겼다.

11승13패(승점 36)가 된 정관장은 기업은행(11승13패·승점 33)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메가는 64.71%의 높은 공격 성공률과 함께 2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섰다. 지아(11점)와 박은진(9점), 이소영, 정호영(이상 7점)도 뒤를 받치며 힘을 보탰다.

1세트를 25-17로 가볍게 따낸 정관장은 승부처였던 2세트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10-17로 크게 밀리던 정관장은 메가와 박은진의 공격, 안예림과 지아의 블로킹, 그리고 메가의 서브 에이스로 5연속 득점을 따내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22-24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는 메가의 퀵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로 2점을 획득,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25-25에서는 메가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리드를 안겼고, 뒤이어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정관장이 2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높인 정관장은 3세트에서도 더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펼쳤다. 21-20에서 메가가 연이어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서로 한 번씩 서브 범실을 했고, 24-21의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지아가 오픈 공격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 신영석이 18일 KB손해보험전에서 개인 통산 1200블로킹을 달성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KOVO 제공)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최하위 KB손해보험을 3-0(25-16 25-20 25-16)으로 완파했다.

3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친 한국전력은 14승10패(승점 39)로 3위 OK금융그룹(14승10패·승점 39), 4위 삼성화재(14승9패·승점 38)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시즌 20패(4승·승점 17)째를 당했다.

타이스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1점(공격 성공률 76%)을 올렸고, 신영석은 블로킹 5개 포함 11점(공격 성공률 100%)을 기록했다.

신영석은 1세트에서 홍상혁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V리그 남자부 최초로 통산 1200블로킹을 달성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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