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K 97–94로 제압하고 2연패 탈출[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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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제압하고 2연패를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97–9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가 이후 김지완의 3점포와 이우석의 2득점으로 달아나자, SK는 오재현과 양우섭의 자유투, 워니의 플로터, 송창용의 골밑 득점을 통해 85-87로 따라붙었다.
SK는 경기 막판 오재현의 무더기 득점을 통해 경기 종료 8.4초전 94-96으로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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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제압하고 2연패를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97–94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현대모비스는 15승16패로 6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22승10패로 2위에 위치했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과 박무빈은 각각 21점과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의 오재현은 무려 36점을 몰아넣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SK였다. 1쿼터 앞선에서 포인트가드 오재현의 득점포가 터졌고 안영준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의 8득점으로 반격했지만 1쿼터를 21-26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단숨에 29-28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설상가상으로 안영준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안영준이 상대 빅맨 장재석과 부딪힌 후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코트 위로 복귀하지 못했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상대 공격 시도를 저지한 뒤 얼리 오펜스를 통해 득점을 쌓아올렸다. SK는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2쿼터를 51-38로 앞선 채 끝냈다.
SK는 3쿼터 오재현과 워니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장재석의 득점포를 통해 격차를 유지했다. SK는 3쿼터 후반 오재현의 저돌적인 돌파와 외곽포, 워니와 오세근의 골밑 득점을 통해 거리를 좁혔다. 결국 SK는 3쿼터를 72-78로 마쳤다.
SK는 4쿼터 초반 워니의 연속 득적을 통해 78-82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가 이후 김지완의 3점포와 이우석의 2득점으로 달아나자, SK는 오재현과 양우섭의 자유투, 워니의 플로터, 송창용의 골밑 득점을 통해 85-87로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프림의 풋백 득점, 박무빈의 속공 득점을 통해 순식간에 91-85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SK는 4쿼터 종료 2분40초를 남기고 워니의 바스켓카운트를 통해 87-91로 쫓아갔다. 더불어 상대 외국인 선수 빅맨을 5반칙 퇴장으로 쫓아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다음 공격에서 이우석의 3점포를 통해 94-87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경기 막판 오재현의 무더기 득점을 통해 경기 종료 8.4초전 94-96으로 쫓아갔다. 하지만 마지막 오재현의 3점포가 성공되지 못하면서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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