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합심의 힘' 현대모비스, 접전 끝에 SK에 승리... 3연패 탈출 성공
현대모비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게이지 프림, 케베 알루마, 박무빈 활약을 묶어 오재현, 자밀 워니가 분전한 서울 SK를 접전 끝에 97-94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3연패 탈출과 함께 15승 1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10패(22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2위다.
1쿼터, SK 26-21 현대모비스 : 오재현의 습격, 기대 이상 득점 ‘SK’
SK는 최원혁,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자밀 워니가 선발로 나섰고, 현대모비스는 박무빈, 김국찬, 이우석, 장재석, 게이지 프림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가 효과적인 볼 흐름 속에 6-2로 앞섰다. 1분 40초가 지나면서 양 팀은 공격만 주고 받았다. 3분에 다다를 때 현대모비스가 프림 점퍼로 한 발짝 좁혀간 후 연이은 박무빈 3점으로 7-6으로 앞섰다.
SK가 보고 있지 않았다. 두 개의 속공에 더해진 오재현 3점으로 13-11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수비에서 발생한 균열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가 계속 달아났다. 오재현 자유투와 안영준 3점으로 17-11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계속 공격이 멈춰서며 점수차를 허용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한 차례 반격했고, SK가 다시 달아났다. 종료 1분 50초를 남겨두고 21-15로 SK가 앞섰고, 현대모비스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난타전 양상이었다. SK가 5점을 앞섰다.
2쿼터, 현대모비스 51-38 SK : 놀라웠던 ‘공격 집중력’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좁혀갔다. 견고한 수비에 더해진 알루마 3점과 골밑슛으로 26-28로 따라붙었다. 1분 20초가 지날 때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현대모비스가 최진수 3점으로 29-28로 역전했다.
SK 공격은 계속 멈춰있었다.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김지완 골밑슛으로 한 발짝 앞섰다. 5분에 다다를 때 SK 최원혁 3점이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 풋백 덩크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는 크로스 게임.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았고, 현대모비스가 3~5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가 37-34, 3점을 앞서 있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틀어 쥐었다. 김국찬 4점 플레이에 더해진 최진수 덩크와 옥존 속공으로 49-36, 무려 13점을 앞섰다.
3쿼터, 현대모비스 78-72 SK : 도전과 응전, 추격 사정권 만든 SK
현대모비스 상승세는 이어졌다. 공수에 걸쳐 계획을 현실로 이어갔다. 2분이 지날 때 58-42, 16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SK는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여전히 안영준 공백을 느끼고 있었다.
이후는 난타전. 양 팀 모두 계속 득점을 쌓아갔다. 현대모비스가 계속 15~13점을 앞섰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현대모비스가 행운 가득한 득점까지 더해지며 점수차를 넓혀가는 듯 했다. 프림과 장재석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터프샷을 점수로 연결했다. SK는 어수선한 한 때를 지나치며 흔들렸다.
중반을 넘어 SK가 전열을 정비, 오재현과 오세근 점퍼와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쌓고, 수비에서 달라진 집중력을 가져가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61-70, 9점차로 좁혀가는 SK였다. 현대모비스는 공격에 산만함이 포함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결국 SK가 추격 사정권을 만들었다. 워니 클로징 점퍼로 71-78, 7점차로 좁혀갔다. 현대모비스는 7점을 앞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 97-94 SK : 알 수 없던 승부, 3연패 탈출하는 현대모비스
SK가 오재현 자유투로 추격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바로 프림 골밑슛과 속공으로 82-74, 8점 차로 앞섰다. SK가 다시 발동을 걸었다. 워니 손에서 득점이 이어졌다. 2분이 지날 때 78-82로 좁혀갔다.
현대모비스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SK 추격 흐름을 끊어가야 했다. 김지완이 3점을 터트렸다. 한 숨을 돌려가는 득점이었다. 이후 이우석이 돌파를 성공시켰다. SK는 최원혁이 5반칙으로 경기를 이탈했다. 5분에 다다를 때 현대모비스가 87-80, 7점을 앞서 있던 순간이었다.
다시 SK가 턱밑까지 좁혀갔다. 견고한 수비를 득점으로 바꿨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송창용 풋백으로 85-87, 기어코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든 SK였다. 현대모비스가 프림 풋백으로 한 차례 달아난 후 박무빈 속공으로 91-85, 6점을 앞섰다.
SK가 워니 점퍼로 다시 따라붙었고, 현대모비스가 이우석 3점으로 추격 사정권을 벗어났다. 94-87, 7점을 앞서는 현대모비스였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SK가 오재현 돌파와 3점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역전까지 시간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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