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4연승 성공’ 한국가스공사, 기분 좋게 후반기 시작

한국가스공사가 4연승으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에 80-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에 성공. 또, KT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코트를 밟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1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김낙현, 차바위, 듀본 맥스웰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조상열과 박지훈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23–14 KT : 투지 발휘한 한국가스공사, 배스 수비에 성공하다
한국가스공사는 조상열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문성곤과 한희원에게 실점했지만, 니콜슨의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배스 수비에 최선을 다했다. 국내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으며 강하게 압박했다. 배스는 쉽게 공을 만지지 못했고 실책까지 범했다. 박지훈의 3점슛을 추가한 한국가스공사는 12-5로 앞서 나갔다.

이에 KT는 작전 타임을 신청. 한희원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여전히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거기에 베테랑들이 공수에서 활약을 펼쳤다. 쿼터 종료 24초 전 차바위의 3점슛을 더하며 23-14를 만들었다.

2쿼터, 한국가스공사 43–28 KT : 6분 6초를 뛴 맥스웰, 존재감은 충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선취점을 올렸다. 니콜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 배스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대헌과 차바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정교함은 떨어졌지만, 투지를 발휘해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렸다. 쿼터 종료 4분 1초 전 듀본 맥스웰의 자유투까지 추가했다. 점수는 34-20이 됐다.

한 번 흐름을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계속 몰아쳤다. 맥스웰이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차바위의 득점까지 나왔다. 그러나 KT는 한희원의 외곽 공격을 적극 활용. 한희원은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그럼에도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더 좋은 쿼터 마무리를 가져갔다. 김낙현이 쿼터 종료 7초 전 3점슛을 성공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정성우에게 세컨드 찬스 득점을 내준 것이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 59–50 KT : 5-16런을 허용한 한국가스공사
2쿼터 맹활약한 맥스웰이 3쿼터 주전으로 나왔다.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배스를 압박하며 괴롭혔다. 득점도 6점이나 올렸다. 거기에 벨란겔과 김낙현의 외곽 득점까지 추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KT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다양한 로테이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하윤기가 4번째 파울을 범했고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점수 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KT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신인 문정현이 힘을 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달려가 트렌지션 득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다른 선수들의 사기 역시 살아났다. 거기에 한희원의 외곽 득점까지 추가. 16-5런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좁힌 KT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 80–69 KT : 4연승으로 후반기를 시작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후반 상대에게 런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선취점을 허용. 분위기를 넘겨줬다. 그러나 김낙현이 귀중한 3점 득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니콜슨과 신승민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점수 차는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특히 쿼터 종료 4분 29초 전 니콜슨의 3점슛은 KT의 작전 타임을 이끌었다.

마지막 반격을 위해 KT는 작전 타임을 신청. 이후 첫 공격에서 이두원이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낙현에게 실점했지만, 배스의 자유투 득점과 한희원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너무나도 늦게 나온 득점이었다. 차바위와 김낙현에게 실점했다. 그렇게 추격에 실패한 KT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