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는 해운대갑…尹참모 행선지 결정 박성훈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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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부산 총선판에서 '윤심'을 품은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의 지역구 결정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해운대갑에 출사표를 낸 데 이어 같은 지역구를 희망하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막판 조율이 이달 말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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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지역구 희망한 박 전 차관
- “시민 뜻 중요…상황 신중히 고려”
- 조정 가능성…이달 내 결정 전망
- 김유진 부산진을서 표밭 다지기
4·10 부산 총선판에서 ‘윤심’을 품은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의 지역구 결정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해운대갑에 출사표를 낸 데 이어 같은 지역구를 희망하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막판 조율이 이달 말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주진우(48)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8일 공직 사퇴 이후 부산으로 온 주 전 비서관은 고심 끝에 해운대갑 출마를 확정했다. 애초 수영은 부산 광안중과 대연고 출신이라는 점에서, 해운대는 부모님이 계신 곳이자 2017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로 근무한 이력 등을 고려해 두 곳이 출마 유력 지역으로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청년 참모 1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지난 9일 수영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에선 주 전 비서관은 해운대갑으로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주 전 비서관은 이달 말께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주 전 비서관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달 말쯤 출마 회견을 통해 주민께 상세한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운대갑에 출사표를 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전성하 셀라스타 대표, 박지형 변호사,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 등이다.
지역구 조정의 마지막 퍼즐이 될 박성훈(53)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막판까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냈던 박 전 차관은 그간 희망 지역구 1순위로 해운대갑을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차관은 “해수부에서의 경험과 인맥 등을 활용해 해양금융, 마리나 관광을 활성화해 최고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주 전 비서관의 해운대갑 도전에 따라 그의 지역구 조정 가능성은 현재진행형이다.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박 전 차관은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한 뒤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에는 사법시험(43회)에도 합격했으며 이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시 경제특별보좌관,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등을 두루 거친 만큼 여권 내 경쟁력이 큰 후보로 꼽힌다.
박 전 차관은 “해운대 구민과 더 나아가 부산시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며 “다음 주 중에는 (지역구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행정관 출신에서는 김유진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부산진을에, YS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부산 서동에 출사표를 내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의 장남으로, 부산진구 동성초 부산동중 부산동고 부산대(조경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대학원 원예과학과(조경원예학 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학원업 등 기업을 운영하다가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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