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신한은행 에이스’ 김소니아의 3점, 승패를 결정한 옵션

손동환 2024. 1. 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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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3점이 승부를 갈랐다.

인천 신한은행은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77-62로 꺾었다.

그렇지만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의 컬러에 빠르게 녹아들려고 했다.

3점 플레이로 신한은행의 텐션을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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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3점이 승부를 갈랐다.

인천 신한은행은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77-62로 꺾었다. 2023~2024시즌 팀 첫 연승. 또, 4승 14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최하위인 BNK(4승 15패)와는 반 게임 차.

김단비(180cm, F)가 2021~2022시즌 종료 후 신한은행을 떠났다. 떠난 곳은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비록 2차 FA(자유계약)였다고는 하나, 김단비의 이적은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에서만 뛴 ‘원 클럽 플레이어’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기 때문.

신한은행이 어느 누구보다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충격에만 시달릴 수 없었다. 충격을 완화할 완충 장치를 필요로 했다. 김소니아(177cm, F)를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지명한 게 대표적인 완충 장치였다.

김소니아는 트레이드 직후부터 에이스로 지목 받았다. 부담이 컸다. 에이스를 경험한 적이 없었고, 신한은행의 컬러에도 녹아들어야 했기 때문. 무엇보다 새로운 동료들과 빠르게 합을 맞춰야 했다.

그렇지만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의 컬러에 빠르게 녹아들려고 했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상대보다 빨리 뛰었다. 토킹과 리바운드 역시 적극적이었다. 신한은행의 에이스로서, 신한은행의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주도했다. 그리고 신한은행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김소니아는 2023~2024시즌 16경기 평균 34분 2초 동안 17.8점 9.5리바운드(공격 2.8) 2.3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최하위. 김소니아는 맹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신한은행의 분위기가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소니아는 팀의 그런 상승세를 시작부터 보여줬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3점. 원정 응원 온 신한은행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김소니아는 단순히 3점 라인 밖만 고집하지 않았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페인트 존 침투. 김태연(189cm, C)의 패스를 2점으로 연결했다. 동시에,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 3점 플레이로 신한은행의 텐션을 더 끌어올렸다. 그 후에는 공격 시간 종료 부저와 동시에 3점. 1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다.

김소니아의 수비 공헌도도 낮지 않았다. 진안(181cm, C)이나 김한별(178cm, F)의 골밑 공격을 저지. BNK 핵심 옵션을 저지했다. 수비로도 힘을 내자,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4분에도 두 자리 점수 차(29-18)를 유지했다.

그리고 김소니아는 루즈 볼 싸움에 집중했다. 특히, 수비 이후 박스 아웃에 힘을 썼다. 그런 이유로,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BNK와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35-22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54초 만에 38-32로 쫓겼다. BNK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김소니아는 공격 범위를 넓혔다. 3점 라인 밖에서 BNK 수비를 교란하려고 했다.

김소니아의 전략이 먹혔다. 3쿼터 종료 2분 54초 전 53-34로 달아나는 3점. 그 후에는 수비 리바운드로 BNK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그리고 구슬(180cm, F)이 다음 공격에서 3점.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2분 19초 전 56-34로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의 기세를 최대한 유지했다. 김소니아가 일찍 퇴근(?)했던 이유. 35분 35초 출전에 15점 11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경기를 마쳤다. 가장 큰 의미는 3점 4개였다. 김소니아의 3점은 승부를 가른 옵션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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