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위' 팔레스타인 만나는 벤투 감독, 변수는 '전쟁 상황'..."선수들이 방해받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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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UAE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가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4위)은 1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랭킹 99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UAE는 조 2위(승점 3), 팔레스타인은 4위(승점 0)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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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UAE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가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4위)은 1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랭킹 99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UAE는 조 2위(승점 3), 팔레스타인은 4위(승점 0)에 위치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첫 승을 챙겼다. FIFA 랭킹 150위에 위치한 최약체 홍콩은 예상 외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펼쳤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UAE에 곧장 홍콩이 만회골을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추가 페널티킥 기회까지 얻은 UAE가 결국 두 골을 더 넣고 3-1 승리로 조 2위에 안착했다.
2차전에서는 팔레스타인을 만난다. 랭킹 99위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은 UAE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강호 이란이 지난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1로 꺾고 1위에 올라 있기 때문에, UAE가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짓고 최종전에서 편하게 이란을 상대할 수도 있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AFC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해낸 일에 대해서만 많이 생각하기보다는 앞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레스타인이라는 좋은 상대를 만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들은 공중볼 경합과 피지컬적으로 강한 선수들을 보유했다. 공격적인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팀이고, 홍콩과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를 한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도록 주의하고 집중해야 한다. 이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걸 인지하면서 승리에 도달하고자 한다”고 전달했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이스라엘과 전쟁을 겪고 있다. 지난 이란과의 1차전에서는 경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는 이란에 1-4로 대패했지만, 관중석에서 팔레스타인 뿐 아니라 이란 팬들까지 전쟁을 멈추고자 하는 열정적인 응원 열기를 보냈다.
UAE전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그런 상황이 나를 산만하게 하지는 않을 거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선수들 중 일부는 경험이 있는 반면 다른 선수들은 이런 대회가 처음이라 경험이 많지 않다. 모든 선수와 코치들은 경기장이 꽉 차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리그에서는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다른 경험일지도 모르겠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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