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공개한 날 '애플 홍대' 행사…치열한 스마트폰 전쟁
삼성전자가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세계 최초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같은 날 애플은 서울 한복판에서 아시아 100호점을 열고 홍보에 나섰습니다.
연초부터 치열한 스마트폰 전쟁, 정아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지 시각 어제(17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AI 내장형, 갤럭시 S24를 공개했습니다.
이 행사는 애플 본사에서 차로 10여 분 떨어진 곳에서 열렸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 :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통한 종합적인 AI 경험으로 매끄럽게 삶을 향상시킵니다.]
기기에 심은 AI가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13개 언어를 실시간 통역해줍니다.
한국어로 얘기해도,
[네. 저는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요. 지금 공항에 도착해서 전화했습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곧바로 영어로 통역됩니다.
[Yes. I'm going to travel. I just arrived at the airport and called. Where should I go?]
궁금한 이미지나 단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저절로 구글 검색으로 연결되는 기능도 새로 나왔습니다.
이 날 언팩행사에서는 반지 모양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도 깜짝 공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같은 날 애플은 서울 한복판인 홍대에서 새 매장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패트릭 슈루프/애플 아시아 리테일 총괄 : 대한민국 일곱 번째 스토어이자 아시아 100번째 스토어인 홍대점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애플은 2018년 가로수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개 매장을 열었는데 하나를 더 추가하며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 시장조사업체는 지난해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었다고 밝혔는데,
새로 떠오르는 AI폰 시장을 놓고 올해 두 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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