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명품백 의혹’에 “국민 걱정할 부분 있다고 생각”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1.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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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 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의 경우 함정이긴 했지만 부적절했다. 이 부분에 대해 솔직히 사과를 하고 (국민적) 이해를 구하는 게 공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며 "영부인 리스크가 있고, 이번 총선을 '영부인 선거'로 몰고 가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이 부분을 선거 전에 최대한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게 당 내부 대다수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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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 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타트업 기업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일·가족 모두 행복’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란 질문에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정당이고 또 그럴 때 강해지고 유능해지는 정당”이라고 했다.

이어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몰래카메라)이고 그것이 처음부터 계획된 게 맞다”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에 대한 검토 문제를 전향적으로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의 경우 함정이긴 했지만 부적절했다. 이 부분에 대해 솔직히 사과를 하고 (국민적) 이해를 구하는 게 공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며 “영부인 리스크가 있고, 이번 총선을 ‘영부인 선거’로 몰고 가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 이 부분을 선거 전에 최대한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게 당 내부 대다수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수원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이수정 교수는 전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며 “김 여사가 (선물을 받은) 경위를 설명하고 만약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렇게 하면 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전날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서 “(명품백 논란에) 분명한 진상을 이야기하고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이 마음을 추스르는 방법”이라며 “이 사건은 국민의 감성을 건드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걸 옹호할 수 있겠냐”며 “국민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게 바짝 엎드려 사죄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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