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책임졌던 아내 살해 후 도주…60대 남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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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로 가정을 책임져온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6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7시쯤 광주 북구 매곡동의 한 아파트 공용 계단에서 흉기로 아내 B씨(57)를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보로 도주한 A씨를 오후 9시20분쯤 약 6㎞ 떨어진 학교 근처에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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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수습기자 = 외벌이로 가정을 책임져온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6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후 7시쯤 광주 북구 매곡동의 한 아파트 공용 계단에서 흉기로 아내 B씨(57)를 찔러 살해한 혐의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해있던 A씨는 집 내부에서 1차로 B씨를 공격한 뒤 아파트 계단으로 피신하는 B씨를 따라가 재차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보로 도주한 A씨를 오후 9시20분쯤 약 6㎞ 떨어진 학교 근처에서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금전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심한 뇌졸중을 앓고 있어 무직이었고, B씨는 보험설계사로 근무했는데 이들 부부는 평소에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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