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혁신 없다면 우리도 파괴대상… 강력한 실행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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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8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실행력 강화(Execution Excellence)'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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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등 주력업종 침체 위기 고조
경영 계획 및 중장기 전략 등 논의
장남 신유열 전무 등 80여명 참석
“잠재력 있는 국가 진출 적극 검토”
혁신 위한 인공지능 활용 등 강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8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신격호 명예회장 4주기 추도식 신동빈 롯데 회장이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신격호 명예회장 4주기 추도식에서 신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하고 있다. 롯데 제공 |
신 회장은 “올해 국내 경제의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 등으로 과거보다 더 예측 불가능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그룹 전체가 경영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 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 목표 달성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성장하기 위해서 어떠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종합적 리스크 관리 네 가지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달라”며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과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CEO 역할로는 ‘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도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조직과 직원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며 “혁신의 기회가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실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강조하며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실행력 강화(Execution Excellence)’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공식 배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하며 별세 4주기(1월19일)를 기렸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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