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횡령' 건보공단 팀장 "돈 다 썼다"…구속영장 신청
이준삼 2024. 1. 18. 20:12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 피의자인 46살 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이던 지난 2022년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 2천만 원을 횡령한 뒤 해외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1년 4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지난 9일 필리핀 마닐라의 고급 리조트에서 최 씨를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건보공단은 계좌압류 등을 통해 횡령액 중 7억 2천만 원을 회수했지만, 최 씨는 나머지 돈의 행방에 대해서는 "다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국민건강보험공단 #횡령 #강원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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