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손목이 이상한데?" 수갑 찬 마약범죄자와 '몸싸움' 벌인 시민들

남윤정 기자 2024. 1. 18. 2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갑을 차고 도주하던 마약 범죄 용의자를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몸싸움을 벌인 끝에 붙잡았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청주흥덕경찰서에는 '청주시 오송읍 한 편의점 앞에 수갑을 차고 탈출한 사람이 있다. 빨리 현장에 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마약 범죄 혐의로 인천지검 수사관에 체포됐다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 A 화면 캡처
채널 A 화면 캡처
[서울경제]

수갑을 차고 도주하던 마약 범죄 용의자를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몸싸움을 벌인 끝에 붙잡았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청주흥덕경찰서에는 ‘청주시 오송읍 한 편의점 앞에 수갑을 차고 탈출한 사람이 있다. 빨리 현장에 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마약 범죄 혐의로 인천지검 수사관에 체포됐다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충북 오송읍 인근에 있는 공사장까지 도망친 A씨는 공사장 사무실까지 들어가 전동 절단기를 빌렸다. 공사장 관계자들은 그가 공사장 근로자인 줄 알고 절단기를 건넸다.

절단기로 수갑을 풀려고 A씨가 시도하자 그를 수상히 여긴 공사장 관계자가 이를 저지했다.

공사장 관계자는 발을 걸어 A씨를 넘어뜨렸고 주변 시민들도 남성의 팔다리를 붙잡아 제압을 도왔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는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인계할 예정이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