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尹에 고함친 강성희 의원, 사지 들려 '강퇴'..."짐승처럼 내몰렸다"
행사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악수합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 차례, 윤 대통령이 손을 내밀자 강 의원이 무언가 말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강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자 경호처 직원이 제지하고 윤 대통령은 다른 참석자들에게 손을 내밀며 이동합니다.
그 뒤로 강 의원이 고함을 쳤는데,
["국정 기조를 바꾸셔야 됩니다."]
경호처 직원들이 행사장 밖으로 쫓아냅니다.
대여섯 명이 입을 막고 사지를 든 모습입니다.
끌려나가는 강 의원은 강하게 저항하고,
["걸어간다니까. 놓으라고."]
참석자들도 놀란 듯 쳐다봅니다.
강 의원은 인사말을 했을 뿐인데 짐승처럼 내몰렸다면서 입법부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강성희 / 진보당 의원 :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는 인사말을 전한 것이 전부입니다. 그 한마디가 그렇게 듣기 거북했습니까.]
반면 대통령실은 경호상의 위해 행위로 판단했다며 국회의원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할 때 손을 놓지 않거나 손나팔을 만들어 계속 고성을 지르는 등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도 논쟁에 가세했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주목을 끌고 소란을 유발하기 위한 고의성이 짙은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 앞에서 야당 국회의원이 직언하지 못한다면 독재정권과 무엇이 다릅니까.]
안전을 위한 판단이냐, 과잉 경호냐,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4월 총선을 앞둔 살얼음판 정치권에 또 하나의 전선이 형성된 모습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윤용준
그래픽;최재용
자막뉴스;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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