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5년 만의 창단 공연…합창 매력 속으로
[KBS 부산] [앵커]
새해를 맞아 합창단 공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창단 5년 만에야 첫 공연에 나서는 새내기 합창단이 있는데요,
문화톡톡에서 최지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아~ 아~ 태양 같은 젊은 그대, 젊은~ 그대~"]
40대부터 70대까지, 또 여성과 남성, 서른 명이 넘는 단원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로 만납니다.
동작하느라 가사를 잊기도 하지만, 의욕만큼은 넘칩니다.
창단 5년 만에 첫 공연을 여는 부산시약사회합창단 '파미온스'입니다.
[고영호/부산시약사회합창단 '파미온스' 지휘자 : "김수철 님의 '젊은 그대' 외에도 즐거운 레퍼토리 노래들로 다 같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무대로 준비해봤습니다."]
2019년 남녀 혼성 합창단을 꾸렸지만 코로나19 탓에 이제 서야 첫 공연에 나서게 됐습니다.
약사로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가사를 외우고, 율동을 배웠습니다.
합창의 시간이 단원들에게도 위안이 됩니다.
[최복근/부산시약사회합창단 단원 : "저는 (노래)못해요. 합창이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다 같이하면 더 좋은 소리가 나니까 제가 안 튀어나옴으로써 소리가 더 좋아지니까 그게 합창의 매력인 것 같아요."]
이달에만 부산시약사회합창단 창단 공연을 비롯해 부산가톨릭합창단 정기연주회와 코랄하우스 남성축제합창단 연주회 등이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최정규/부산시약사회합창단 '파미온스' 단장 : "다들 생각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또 세대도 다르고 하지만 함께 어울려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고."]
부산에서는 해마다 지역 아마추어 합창단을 위한 '부산합창제'와 2002년 부산서 개최한 합창올림픽을 기념하는 '부산국제합창제'가 열립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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