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도 못 만들고, 전술도 없고, 선수들은 늙었어!..."결론은 최악이라는 거야" 중국 매체의 '거센' 비판

한유철 기자 2024. 1.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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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의 장점은 무엇일까.

매체는 "지난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0-3 패배를 당한 것을 포함해 중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한국, 일본과 같이 정상급 팀과의 경기에서 나온 것이라면 용인될 테지만 상대는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이었다. 두 팀은 세계랭킹 100위권 밖의 팀으로 중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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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중국 대표팀의 장점은 무엇일까.


카타르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등 많은 우승 후보들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시이사와 한 조가 됐고 바레인과 1차전을 치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훨씬 앞선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국은 전반 30분이 될 때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다행히 황인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초반 일격을 맞았다. 당황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슛돌이' 이강인이 해결사로 나섰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일본과 달리 '옆 나라' 중국은 만족스럽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한 조가 됐고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렀다.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2연속 0-0 무승부였다.


중국 대표팀의 초라한 경기력은 자국 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팀 전체의 기술과 전술이 전혀 없는데, 역사상 최악의 대표팀이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시나 스포츠'는 부진의 이유로 3가지를 골랐다. 첫 번째는 '기회' 자체가 적다는 것. 매체는 "지난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0-3 패배를 당한 것을 포함해 중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한국, 일본과 같이 정상급 팀과의 경기에서 나온 것이라면 용인될 테지만 상대는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이었다. 두 팀은 세계랭킹 100위권 밖의 팀으로 중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이유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의 '무채색' 전술. '시나 스포츠'는 "이런 모습은 얀코비치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전술은 가끔씩 빛을 발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재앙과 같은 프로세스를 보인다. 얀코비치 감독 밑에서 선수들은 지공 상황에서 어떻게 공을 전달해야 하는지 전혀 연습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세 번째 이유는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늘어났다는 것. 매체는 "중국 대표팀은 계속해서 베테랑 선수들을 갉아먹고 있다. 중국은 이번 아시안컵 참가 팀 중에서 평균 나이가 두 번째로 많다. 베테랑들이 남긴 투지는 점점 고갈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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