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속 전우를 구하라"…SSU 바다 훈련 참가해보니
【 앵커멘트 】 만약 북한이 해상 도발을 감행해 우리 함정에 피해를 입힌다면 가장 먼저 출동하는 장병들은 누구일까요? SSU라 불리는 해군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입니다. 얼음장 같은 겨울 바다를 뚫고 SSU 대원들의 혹한기 훈련이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권용범 기자가 훈련을 함께했습니다.
【 기자 】 절기상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진해 군항.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해군 심해잠수사, SSU 대원들이 체조로 몸을 풉니다.
- "일곱! 여덟! 아홉!"
군가를 부르며 5.5km 거리를 달리면서 몸을 달굽니다.
- "군가는 다이버의 꿈!" - "다이버의 꿈!"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현재 바다 수온은 7도 정도입니다. 목욕탕 냉탕의 수온이 통상적으로 20도 안팎인데요. 제가 직접 SSU 대원들과 함께 바다 수영에 참여해보겠습니다."
바닷물에 뛰어든 SSU 대원들이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고, 고무보트에 올라 노를 저어 작전 장소로 출동합니다.
바다 밑에서는 함정이 침몰한 상황을 가정해 수중에서 구조물을 조립하고 해체하는 훈련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강병우 / 해군 해난구조전대 (중사(진)) -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뛰어들겠습니다. 필승!"
지난 1950년 9월 1일 해상공작대에서 시작된 SSU의 역사는 천안함 폭침, 헝가리 유람선 사고 등을 거쳐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SSU 대원들은 오늘도 국민과 전우를 지키기 위해 얼음장 같은 바닷물 속에서 작전 투입을 기다립니다.
- "Deep Sea Diver!"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송지수 화면제공 : 대한민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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