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실시간 통역’ 세계 첫 AI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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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대전화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넷에 연결돼있지 않아도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데요.
애플도 샤오미도 화웨이도 다 AI폰을 준비 중인데요.
기존 폰과 어떻게 다른지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 AI를 장착한 세계 첫 스마트폰입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장]
"갤럭시 AI는 당신의 삶을 향상시킬 포괄적인 인공지능이 되어줄 것입니다."
외국인과 통화할 때 실시간 13개 국어 양방향 통역이 가능합니다.
기존 통역 앱과 달리 비행기 안처럼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화번호를 누르고 통화가 시작된 다음 통역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통역이 바로 시작됩니다.
한국어로 미국인에게 물었더니 영어 대답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음]
"점심 12시 2명 예약하려고 하는데요. 추천 메뉴가 있을까요?" "치즈 피자를 추천합니다."
한 아파트 사진에 동그라미를 그리자 아파트 이름이 나옵니다.
궁금한 대상에 동그라미만 그려주면 AI가 찾아주는 겁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땐 5배까진 렌즈가 당겨서 찍고 그 이상은 AI가 보정해 고화질로 찍어줍니다.
스케이트를 타느라 비뚤게 찍힌 사진도 AI가 바로잡아줍니다.
삼성은 신제품 공개 행사를 경쟁사 애플 사옥 인근에서 열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애플에 뺏겼지만 AI 도입으로 반격에 나선 겁니다.
애플은 올 하반기 자체 개발 AI를 탑재한 차기작 아이폰16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도 AI폰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이 AI폰 전쟁의 신호탄을 쏘면서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박연수
영상편집 : 이혜리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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