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보형물 터져 '가짜 가슴' 실토했더니"…남편 반응 '감동'

마아라 기자 2024. 1. 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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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혜선이 수술받았던 가슴 보형물이 터졌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특히 김혜선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 남자친구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가슴 수술을 했다. 갑자기 고장이 나서 보형물 제거 수술을 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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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코미디언 김혜선이 수술받았던 가슴 보형물이 터졌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혜선은 독일인 남편 스테판 지겔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김혜선은 "베를린에 살면서 영국, 터키 남자를 만나봤는데 독일 남자를 못 만나봤더라. 아르바이트하면서 같이 일했던 친구의 초대로 만났다"라고 말했다.

김혜선은 소개팅 날 한 시간 넘게 지각했다며 "길을 잘 몰라서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고 가다가 배터리가 없어서 휴대폰이 꺼졌다. 남편이 수고했다더라. 사고 난 줄 알았다며 굉장히 저를 걱정해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혜선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 남자친구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가슴 수술을 했다. 갑자기 고장이 나서 보형물 제거 수술을 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김혜선은 "남편을 앉혀 놓고 이게 진짜 아니고 가짜라고 했다. 그니까 '네가 혹시 아픈 거야?'라고 묻더라. '많이 아프다, 터졌다'고 하니까 하는 게 좋겠다더라. 나는 네 가슴이나 몸매 때문에 사랑한 게 아니라 김혜선이라 사랑했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또 김혜선은 "수술 끝나고 나왔는데 안으면서 심장이 가까워지니까 더 좋다더라. 무조건 이 사람은 내가 100% 책임질 거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놔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혜선은 결혼 후 기운이 좋아졌다며 '개그콘서트' '골때리는 그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30여개의 점핑 센터를 운영하며 '사업계 빌 게이츠'로 불린다고 알리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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