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럴줄 몰랐다” 몸짱 되려다 탈모 온다…무슨 일이?

2024. 1.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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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생길 위험성이 크다.

몸짱 열풍이 불면서 손쉽게 근육을 키우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스테로이드는 병 치료 위해 계획적으로 활용해도 좋지 않다.

이런 스테로이드를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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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스테로이드를 지속해 사용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탈모’가 생길 위험성이 크다. 몸짱 열풍이 불면서 손쉽게 근육을 키우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스테로이드는 병 치료 위해 계획적으로 활용해도 좋지 않다. 이런 스테로이드를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한다면. 실제로 헬스트레이너 2명이 불법 스테로이드 등 의약품을 ‘4억원’ 넘게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총 23종의 불법 의약품을 제조·판매한 헬스트레이너 2명을 약사법 및 보건범죄단속법 위한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범죄수익을 가압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국 판매자로부터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 의약품 성분이 담긴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 상태의 반제품을 국제우편으로 받고, 제품명 등 라벨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약 2만8900바이알의 불법의약품을 제조했다.

이중 약 2만4000바이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약 200명에 유통됐다. 4억4000만원 상당이다. 남은 약 4900 바이알은 식약처가 압류했다.

압류된 제품 중 일부. [식약처 제공]

더욱이 불법 스테로이드 제품의 성분·함량을 분석한 결과, 1개 바이알에 테스토스테론이 최대 239㎎ 검출됐다. 정식 허가된 전문의약품(250㎎/1바이알)과 유사한 수준으로, 식약처는 탈모·우울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법 스테로이드 등 의약품은 모두 주사제임에도 불구하고, 멸균 등 제조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았다. 일반인 자가 투여 시 세균 감염 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식약처는 “불법 의약품 제조·판매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감독과 조사를 강화하고, 범죄수익 환수 등 엄중한 처벌을 통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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