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이어 '파묘'…한국형 오컬트는 무덤가에서[초점S]

강효진 기자 2024. 1. 1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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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산'과 영화 '파묘'로 이어지는 한국형 오컬트물 릴레이에 장르 팬들이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방법', '부산행', '지옥', '괴이' 등 오컬트물과 좀비물을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무덤가라는 같은 공간에서 펼쳐질 각기 다른 오컬트 드라마가 연이어 공개되는 가운데, 장르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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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산(왼쪽), 파묘. 출처ㅣ넷플릭스, 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선산'과 영화 '파묘'로 이어지는 한국형 오컬트물 릴레이에 장르 팬들이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오는 19일 6부작 새 시리즈 '선산'을 공개한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법', '부산행', '지옥', '괴이' 등 오컬트물과 좀비물을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산'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공동 무덤으로 한국인들에게는 명절마다 방문하기도 할만큼 익숙한 공간이다. 선산의 상속을 두고 싸우는 가족들의 사례도 적지 않기에 친숙하면서도 불편한 감정을 자아낼 수 있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끈다.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가 나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갈등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파멸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 파묘. 제공ㅣ쇼박스

또한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파묘' 역시 무덤에 관한 이야기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이도현, 유해진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모여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특히 김고은은 최민식이 "무당으로 투잡을 뛰는 것이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다며 열연에 극찬을 보낸 만큼, 관전포인트가 될 김고은의 파격 변신이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무덤가라는 같은 공간에서 펼쳐질 각기 다른 오컬트 드라마가 연이어 공개되는 가운데, 장르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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