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바다에 ‘풍덩’…강추위 이겨내는 해군 SSU
[KBS 창원] [앵커]
바다에서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달려가 구조 작전을 펼치는 해군 해난구조대, SSU가 혹한기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차가운 겨울 바다에 몸을 던져 한계에 도전하는 현장에 이형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이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한겨울 바다로 뛰어듭니다.
얼음장 같은 바닷물 속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우렁차게 군가를 부르고,
["창파를 헤쳐나갈 뜨거운 정열!"]
오리발과 물안경만 쓴 채 전력을 다해 1km를 헤엄쳐 나갑니다.
바닷물 온도는 영상 7도, 일반인은 5분도 견디기 힘든 수준이지만 대원들의 의지를 꺾지는 못합니다.
[강병우/해군 SSU 하사 :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 국민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뛰어들겠습니다. 필승!"]
극한 상황에서 구조 임무 완수를 위해서는 반복적인 훈련이 필수.
수심 15m 바다 속에서 수중 파이프 조립과 해체를 되풀이합니다.
인명 구조에 앞서 수중 탐색과 인양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전수일/해군 SSU 구조작전대대장 : "실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어떠한 사고 현장에서도 최고도의 구조 작전을 수행하는 세계 최강 SSU 부대가 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헝가리 유람선 참사 등 국가적인 재난 현장에서 목숨을 건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해난구조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으로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며 강철 체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딥씨! 다이버!"]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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