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2국가산단, ‘핵심 대표기업’ 유치 관건
[KBS 창원] [앵커]
창원시가 창원 제2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올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창원 제2 국가산단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핵심 대표기업의 빠른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40만㎡ 규모의 창원 제2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방위·원자력 분야 융합 산업 거점이 목표입니다.
창원시는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빠른 예타 통과를 위해 필요한 것이 기업의 실수요입니다.
산단 후보 신청 과정에서는 기업체 184곳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전체가 100만 평 되는데요. 그 안에 (산업용지는) 50~60만 평이 공급될 계획인데 거기에 오고자 하는 기업들은 거의 확보한 상황에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 의사를 나타낸 기업의 1/3 정도는 과도한 산업용지 수요를 제시하는 등 창원시는 기업들을 상대로 실제 투자 여력과 입주 의향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300명 이상의 중견기업은 6곳.
대기업군인 '핵심 대표기업' 유치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습니다.
창원의 현대로템과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거론되지만, 7~8년 뒤 대규모 투자 계획을 미리 약속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남 밖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박종규/창원대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 "핵심 기업이 들어와 주면 거기에 관련되는 협력업체들이 함께 함으로 해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코어 기업, 또는 앵커 기업(핵심 대표기업)이 반드시 들어와 줘야 하고요."]
국토교통부는 최근 예타 조사 기간 단축 등을 통해 2026년 말부터 신규 국가산단의 단계적 착공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뜨겠다는 창원시의 목표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시설과 기업 투자 유치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부민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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