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 부산 안전망 새 틀 짠다

오성택 2024. 1. 18. 1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부산자치경찰)가 출범 3년차를 맞아 맞춤형 치안으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자치경찰은 올해를 '더 안전한 부산 만들기 실현'의 해로 정하고 시민 피부에 와 닿는 치안 정책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부산형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범 3년차 市자치경찰위원회
전국 최초로 ‘주취해소센터’ 개소
주취·정신질환자 보호 체계 마련
치안리빙랩·실무협의회 소통단
시민과 머리 맞대고 정책 마련
데이터 기반 CCTV 설치도 확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부산자치경찰)가 출범 3년차를 맞아 맞춤형 치안으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자치경찰은 올해를 ‘더 안전한 부산 만들기 실현’의 해로 정하고 시민 피부에 와 닿는 치안 정책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부산형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자치경찰은 다양한 치안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자치경찰제 정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치안 사업 예산 확충 및 부산시·부산경찰청·부산교육청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촘촘한 치안안전망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전국 최초 주취자 공공구호시설인 ‘부산광역시 주취해소센터’를 개소하고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를 운영해 주취자와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호조치 체계를 마련했다. 부산지역 16개 자치구·군이 ‘자치경찰사무 지원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광역단위 자치경찰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치행정과 치안행정 간 융합을 한층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민참여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자치경찰제 정착 △시민 안전 최우선 대응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약자 보호 4가지 중점목표와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시민참여를 통한 자치경찰제 정착은 치안리빙랩, 실무협의회, 전문가 자문단, 자치경찰 소통단을 통해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치안 정책을 마련한다.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플랫폼 개념인 ‘치안 리빙랩’을 발전시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또 정책 입안 단계를 넘어 정책의 결과를 함께 평가하고 보완해나가는 선순환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예방 차원의 치안 활동으로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범죄예방 강화 구역(73곳)·여성안심 귀갓길(151곳) 등 범죄예방 환경을 개선하고, 치안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한다. 또 주취해소센터와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보호조치 운영과 자율방범대·반려견순찰대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순찰 및 특별방범활동을 강화한다.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특히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가정폭력 재발방지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하고,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피해 민간경호지원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또 아동안전지킴이사업과 성범죄 및 학대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교통약자 보호가 중심이 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보행신호 측면등과 우회전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 횡단보도와 같은 시인성 높은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오토바이 후면번호판 단속 장비 설치 등 무인단속 장비를 확대한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면허증 반납 활성화와 규격화된 초보운전 스티커 배부 등 선진 교통문화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