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세 차례 소환 조사 뒤 출국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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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세 차례 소환조사 끝에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몰래 촬영한 영상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직업과 기혼 사실을 공개하는 등 황씨 측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황씨와 황씨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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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세 차례 소환조사 끝에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씨 측은 서울경찰청에 수사팀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황씨는 지난 12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조사였다. 황씨는 이후 지난 15일에도 세 번째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몰래 촬영한 영상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촬영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거짓말을 반복하고 피해자 명예에 상처 주는 행태에 유감"이라며 황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직업과 기혼 사실을 공개하는 등 황씨 측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황씨와 황씨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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