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세 차례 소환 조사 뒤 출국금지 조치

이기범 기자 2024. 1. 18.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세 차례 소환조사 끝에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몰래 촬영한 영상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직업과 기혼 사실을 공개하는 등 황씨 측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황씨와 황씨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15일 연이어 소환 조사…황씨측 수사팀 기피신청서 제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지난해 11월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세 차례 소환조사 끝에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씨 측은 서울경찰청에 수사팀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황씨는 지난 12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조사였다. 황씨는 이후 지난 15일에도 세 번째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몰래 촬영한 영상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촬영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거짓말을 반복하고 피해자 명예에 상처 주는 행태에 유감"이라며 황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직업과 기혼 사실을 공개하는 등 황씨 측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황씨와 황씨 변호사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